정부가 전통산업에 클라우드를 적용해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펼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4차 산업혁명 체감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실행 전략'중 플랫폼 경쟁력 강화 전략을 기획해 농업 혁신, 기업 연구개발(R&D) 혁신 2개 분야의 클라우드 SW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처별 소관 정책·산업 분야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리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해 4차 산업혁명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2019년 범부처 협업을 통한 클라우드 혁신사례 창출(All@Cloud)'사업을 시작한다.
농업분야는 농림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정책 관련 데이터에 클라우드를 접목, 농업인 경영, 재배관리, 창농 등을 지원한다.
기업R&D 분야는 과기정통부 연구산업정책 지원을 위한 기업 대상 R&D 기획·관리·역량강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All@Cloud'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 플랫폼과 연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기술과 융합된 혁신적 서비스를 추가하기 위한 후속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는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무기이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이미 개발된 신기술들과 쉽게 접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업으로 농업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기업R&D가 제품 혁신에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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