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로 부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7 01:09

수정 2019.05.17 01:09

한국만화박물관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전시.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전시.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점차 잊어지고 있는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웹툰 캐릭터로 부활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5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카툰갤리리에서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전 ’위대한 시민의 역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서정임 한국만화박물관 박물관운영팀장은 16일 “항일 독립운동사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웹툰으로 소개하고자 했다”며 “부모가 자녀와 함께 와서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전시를 관람하면 살아있는 역사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부천시가 후원한다.

전시작은 올해 3월 성남시청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번 전시에는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 체험프로그램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만화박물관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전시.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 독립운동가 웹툰 캐릭터 전시. 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시는 독립운동가 33인의 웹툰 캐릭터 및 약력 등으로 구성됐으며, 흐릿한 실제 사진 속 독립운동가들이 각기 다른 웹툰 작가들의 스타일로 만화 캐릭터가 된 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청소년 대상 활동지를 통해 독립운동사 및 독립운동가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여름방학에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제작 중인 독립운동가 웹툰은 <식객>, <타짜>의 허영만, <바람의 나라>의 김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 용산 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 33명의 만화가가 참여해 김구, 김원봉, 신채호, 홍범도 등 독립운동가의 삶을 생생하게 되살려낼 예정이다.
이들 웹툰은 하반기 제작이 완료돼 국내 주요 플랫폼을 통해 독자를 만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