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재원 휴롬 대표 "인도 착즙기 시장 2025년까지 10만대 시장으로 키울 것"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0 13:54

수정 2019.05.20 13:54

휴롬이 본격적인 인도시장 개척에 나섰다. 홈타운 인도 뉴델리 그루가온 지점 관계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휴롬 제공
휴롬이 본격적인 인도시장 개척에 나섰다. 홈타운 인도 뉴델리 그루가온 지점 관계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휴롬 제공
"인도의 착즙기 시장을 2025년까지 10만대 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
김재원 휴롬 대표의 포부다.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이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휴롬은 최근 인도의 대표적 가전제품 판매점 ‘크로마(Croma)’ 9개 매장에 휴롬디바를 비롯한 휴롬원더, 휴롬알파, 휴롬쁘띠 원액기를 입점했다고 밝혔다. 크로마는 인도의 다국적복합기업 타타그룹의 자회사로 인도 전역 28개 도시에 125개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양판점이다.

휴롬은 이와 함께 인도 대표 유통 채널로 집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장 ‘홈 타운(HomeTown)’ 5곳과 인도, 중동아시아,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대형 리테일 업체 ‘랜드마크(Landmark)’ 5곳에도 제품을 입점했다.

휴롬에 따르면 인도는 인구 증가율이 높은 인구 대국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상층 이상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가전 및 건강 관련 가전의 소비 증가가 전망되며 오는 2022년까지 인도 가전 시장이 연평균 9% 성장해 48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롬 관계자는 “2013년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착즙주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프리미엄 원액기인 휴롬의 진출이 의미가 있다”며 “오프라인 시장이 강세인 인도 시장에서 휴롬 원액기가 뉴델리, 뭄바이 등 주요 도심의 양판점에 입점하게 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휴롬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휴롬은 6개 주요 도시 19개 대형 양판점 진입과 더불어 연내 비제이세일즈(VijaySales)와 샤퍼스탑(ShopperStop) 매장 추가 입점까지 총 30여개 양판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현재 인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 및휴롬 자사몰을 통해서 온라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특수 채널인 기업간거래(B2B), 호텔, 레스토랑, 까페 및 전시회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소비자가 직접 휴롬을 착즙, 시음하는 체험 기회를 마련해 브랜드 인지도를 증대할 예정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이번에 인도 전역의 대형 유통망 진입을 통해 대도시에서 중소도시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입지를 다진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인도 시장에서 넘버원 원액기로 입지를 다지며 오는 2025년까지 10만대 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롬은 현재 전세계 80개국에 휴롬 원액기를 수출하며 슬로우 주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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