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커피, 이렇게 마셨다간 毒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0 14:41

수정 2019.06.11 09:31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커피 많이 마시면 안 좋아" 때때로 듣는 말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마시는 게 상한선일까.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숫자가 제시됐다. 새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로 6잔이다.

17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가 미 임상영양학 저널 최신호에 밝힌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34만7077명(37~73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중 8368명은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다.


연구진은 카페인 대사 유전자로 알려진 'CYP1A2'에 초점을 맞춰, 커피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살폈다.

그 결과 하루에 6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2%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니까 하루 최대 5잔은 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6잔이 카페인이 심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점"이라면서 "건강한 심장, 혈압을 유지하려면 하루 6잔 미만으로 커피를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 떨림, 두통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다량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위산분비를 촉진해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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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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