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中 비젼옥스서 OLED 본딩장비 LOI 수령

파인텍이 중국향 본딩장비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낸다.

파인텍은 중국 4대 패널 제조사인 VISIONOX(비젼옥스)로부터 410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본딩장비 구매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20일 밝혔다.

파인텍은 VISIONOX에 전용장비 및 다양한 패널을 동시 생산 가능한 복합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급시기 등 협의를 거쳐 본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VISIONOX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5위 중소형 AM OLED 디스플레이 기업이다. 올해 3월 V3 전공정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4월에는 V2에 Evaporation(증발) 장비 비딩을 시작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파인텍 관계자는 "중국 OLED 패널업체들이 정부 지원과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선전에 힘입어 OLED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파인텍의 뛰어난 복합 본딩장비 및 영업 경쟁력으로 지속적인 수주 및 기술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증자 성공 및 재무건전성 확보로 기업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매출처 다변화 및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확대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수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신규 수주와 사업 다각화 효과로 안정적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mail]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