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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그라운드X, 블록체인 통한 기부문화 개선나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1 09:21

수정 2019.05.21 09:21

소셜벤처 닛픽·아름다운재단과 21일부터 공동기부 캠페인 진행 불편함 앱에 사례 올릴 경우, '소셜 이노베이터 토큰'으로 보상 "블록체인 기술, 사회적 문제 푸는데 좋은 재료될 수 있을 것"

카카오의 그라운드X, 블록체인 통한 기부문화 개선나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부문화 개선 활동에 나선다.


21일 그라운드X는 소셜벤처 ‘닛픽’,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라운드X는 닛픽이 운영하는 ‘불편함’ 앱에 제보하는 이용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용자가 더욱 활발히 불편함을 제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당 앱에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닛픽은 이용자가 경험한 불편한 사례를 자유롭게 제보하는 ‘자유함’과 특정 코드로만 입장이 가능한 ‘비밀함’을 통해 사례를 올릴 경우, 사례 1개당 10개의 소셜 이노베이터 토큰(Social Innovator Token)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의 레벨과 닉네임 정보를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에 담아 제보자 개개인이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4주간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불편함 앱에서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이 제안하는 키워드에 대한 불편 사례를 제보하면 된다.


닛픽은 아름다운재단에 수집된 불편 데이터를 기부하고, 그라운드X는 데이터 건수만큼 기부금을 책정해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외에 불편함 앱의 ‘상점’ 코너에 새롭게 추가된 기부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그동안 쌓아온 포인트를 기부하면 그라운드X가 해당 포인트의 2배를 추가로 기부하게 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푸는데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정리하여 7월 중에 클레이튼 공식 홈페이지 및 클레이튼 미디엄 페이지를 통해 레포트로 발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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