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두산重,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제거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1 17:59

수정 2019.05.21 17:59

두산중공업은 한국기계연구원과 공동으로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흰 연기)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제거하는 고효율 습분제거기(EME)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EME는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처리시스템 중 하나로 배출가스가 굴뚝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 단계에 적용되는 친환경설비다. 이번에 개발된 EME는 발전소의 탈황설비(FGD) 위에 설치되고 정전기 방식이 새롭게 적용돼 굴뚝에서 나오는 백연의 주성분인 습분을 98%까지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환경설비에 EME만 추가 설치할 경우에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0.5mg/N㎥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는 환경부 허용기준(12mg/N㎥) 대비 4%, 수도권 배출기준 (5mg/N㎥) 대비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미 두산중공업은 국내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물 크기의 파일럿 EME를 창원공장에 설치해 성공적으로 실험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500MW급 습분제거기(EME) 상용화 설계를 마쳐 주요 발전사와 함께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에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에 개발한 EME는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30%를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