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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2 10:51

수정 2019.05.22 10:51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스마트 모빌리티 사회/ 이재호/ 카모마일북스

사람들에게 이동이라는 경험은 유쾌한 것이 아니었다. 전철이나 버스는 늘 인파로 가득차 있고 반드시 필요한 시간엔 택시도 잡히지 않는다. 부득이하게 승용차를 이용하지만 도로는 항상 막혀 있다. 주차와 유지관리도 어렵기만 하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이같은 비효율과 불편함을 해결해 주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공유자동차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공유자동차는 자율주행자동차와 결합되면서 우리의 이동을 더욱 빠르고 편리한 경험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받는다. 그러나 풀어야 할 과제들도 많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공유하게 하려면 내가 원하는 때와 장소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모빌리티 플랫폼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해외 모빌리티 동향을 나열하며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수년간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주도권 확보 전쟁은 계속될 것이다.
이처럼 디지털 전환과 공유경제 시대를 살아갈 우리들이 반드시 생각해야 할 기술적, 경제·사회적, 정책적 고민거리들을 제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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