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과일 주스, 건강에 좋을까?.. 알고보니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2 09:25

수정 2019.07.11 15:15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흔히 과일 주스가 탄산음료 등 보다 건강한 선택이라고 여긴다. 그런데 과일 주스, 심지어 100% 과일만 들어간 주스도 즐겨 마실 경우 탄산음료 만큼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N뉴스는 미 코넬대와 에모리대 공동연구팀이 JAMA 네트워크 오픈 최신호에 밝힌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성인남녀 1만3440명의 데이터를 6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열량 섭취량의 10% 이상을 가당 음료(과일 주스, 탄산음료 등)로 섭취한 그룹은 5% 미만 마신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44%나 높았다.

이런 위험은 100% 착즙 주스, 탄산음료 등 종류와 무관했다.


이유는 바로 당분이다. 과일 주스에 자연적으로 있는 당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인위적으로 첨가한 설탕과 비슷하다는 것.

연구진은 "100% 착즙 사과 주스에도 당분 30g이 들어있다"면서 "과일 주스는 때떄로 가당 음료보다 더 많은 당분을 포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연구진은 "현재의 증거로는 물이 가장 선호되어야 하고, 다른 음료를 선택할 때는 설탕, 크림 등이 첨가되지 않은 차나 커피가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건강 #과일주스 #탄산음료 #콜라 #아메리카노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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