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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 주민들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남양주시 역차별"

뉴스1

입력 2019.05.24 12:05

수정 2019.05.24 12:05

광역교통망이 미비한 3기 신도시 교통계획에 대해 다산신도시총연합회가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판했다. © 뉴스1
광역교통망이 미비한 3기 신도시 교통계획에 대해 다산신도시총연합회가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와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비판했다. © 뉴스1


다산신도시총연합회 "김현미 장관·조광한 남양주시장 퇴진하라"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교통대책 발표가 나오자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총연합회'가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와 남양주시를 규탄했다.

총연합회는 '남양주 시민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배포하고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교통 보완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총연합회는 국토부가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 구상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남양주시에 6만6000호라는 3기 신도시 최대 물량을 지정하면서 단 한건의 도시철도 연장안도 반영하지 않은 것과는 상반되는 이중적인 행태"라며 "구태하고 전형적인 정치인의 지역구 챙기기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양주시민은 왕숙지구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6호선과 9호선의 남양주 연장 추가 교통대책을 요구했으나, 이번 발표에 남양주 광역교통 보완책은 없었다.
10만 다산신도시 입주민과 70만 남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질타했다.

특히 총연합회는 "조광한(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과 국토부에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지만 단 한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시민의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은 이 상황에 대한 억울함과 그 분노조차 표현할 길이 없어 거리로 나설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총연합회는 "3만3000세대, 10만여명의 입주민을 대표해 획기적 교통대책이 없는 3기 신도시 전면재검토, 겸현미 장관,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퇴진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다산신도시총연합회는 남양주 진건지구, 지금지구에 입주 또는 입주예정인 19개 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및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가 모인 대표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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