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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카카오모빌리티, ‘블록체인 기반 카카오 택시 시대’ 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8 09:26

수정 2019.05.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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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모빌리티 사업 공동연구 및 모델 구축 위한 MOU 블록체인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협력 추진

블록체인‧암호화폐 기반 글로벌 핀테크 기업 테라가 카카오모빌리티와 블록체인 기반 모빌리티(ICT 융합형 이동 서비스) 시대를 연다. 블록체인 기술이 안전하고 유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라는 점에 뜻을 모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 또한 양사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카카오모빌리티와 블록체인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 후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오른쪽)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테라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카카오모빌리티와 블록체인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 후 신현성 테라 공동대표(오른쪽)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테라

테라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 ‘카카오T’ 플랫폼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의 사업 모델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택시, 대리운전, 주차, 네비게이션 등 이동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T 이용자는 2200만 명에 달하며, 약 23만 명의 택시기사가 카카오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신현성 테라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해 온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며 “테라의 혁신적 블록체인 기술이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테라와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올 상반기에 선보일 메인넷인 ‘클레이튼’과 테라의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기반 결제를 접목키로 한 가운데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벤처스 등 카카오 계열 투자사도 테라에 투자한 바 있다.

국내 모바일 산업 대표주자 카카오와 차세대 유망산업(The next big thing)인 블록체인·암호화폐 선두주자 테라 간 시너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