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특징주] 아시아나항공, 애경그룹 인수전 참여..주간사 삼성증권 선정 ↑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8 13:23

수정 2019.05.28 13:23

애경그룹이 인수 과정에 놓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삼성증권과 인수 준비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상승세다.

28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2.28% 오른 5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이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뛰어들면서 매각 작업이 속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간사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애경그룹이 그간 삼성증권과 각종 인수합병 및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경그룹이 지난 2005년 제주항공을 설립하는 등 주력 사업군으로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인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절차는 7월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는게 증권가 전망이다.
지난 4월 11일 채권단이 금호그룹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거부에 따라 주가는 매각 기대감에 단기 급등했다. 현재는 단기 과열이 진정되고, 매각 절차가 지지부진하며 주가는 고점 대비 하락한 상황이다.


박우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후보로 유관 사업을 영위 중인 여러 대기업이 거론되고 있으나, 대부분 그룹에서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밝히고 있다"며 "하지만 매각 절차가 본격화 되는 시기는 7월이며, 매매계약 체결 시점은 연말로 예상돼 아직 매각 절차가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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