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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인수 이후, 리솜스파캐슬 '확 바뀐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4 16:47

수정 2019.06.04 16:47

덕산 리솜스파캐슬
덕산 리솜스파캐슬

덕산 리솜스파캐슬이 14년만에 전면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오픈을 앞두고 브랜드명도 '스플라스 리솜'으로 변경한다. 시설 콘텐츠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더욱 밝고 깨끗한 공간에서 온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스플라스'는 첨벙거린다는 뜻의 SPLASH와 특별한 공간이라는 SPECIAL PLACE, 그리고 스파 (SPA)의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운율감 있는 타입페이스를 통하여 리솜리조트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액티비티를 표현했다. 메인 컬러는 파란색을 사용하여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스테이플렉스 (Stayplex)'라는 새로운 개념도 제시한다. 그동안 리솜스파캐슬이 단순히 숙박과 스파에만 한정된 공간이었다면, 스플라스 리솜은 입고 쓰는 것, 먹고 마시는 것, 머물며 쉬는 것,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의·식·주·휴·미·락 전 영역에 걸친 휴식 콘텐츠를 모두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에 초점을 맞춰 키즈플레이존과 수상 에어바운스존을 신설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 '아이들이 놀기 좋은', '엄마가 편한' 워터파크를 지향한다. 최대 2m의 아찔한 급류파도가 반복되는 토렌트리버와 스릴 만점 어트랙션 마스터블라스터, 튜브슬라이드, 스피드슬라이드 등 슬라이드 3종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다소 어두웠던 실내존도 환하게 밝혔다. 야간에는 2천 개의 튤립조명이 빛을 발하는 나이트 스파를 개장하여 2030 젊은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식음업장도 글로벌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 기업인 CJ프레시웨이의 브랜드로 모두 개편된다. '소담상', '속이찬새참', '별의별면' 등 한식, 분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춘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먹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파동, 테마동으로 나뉘어 있던 동 구분도 플렉스타워, 스테이타워로 이름을 바꾼다. 워터파크 공사와 동시에 진행되었던 스파동 객실 리뉴얼도 이달 말 완료하고 7월 3일 오픈한다. 인테리어와 가구, 비품 등을 전면 교체하고 전체적으로 밝은 우드톤에 포인트 컬러를 주어 한층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리뉴얼 오픈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29일에는 셀럽과 함께하는 스플라스 워터파크 오픈 축하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호반그룹에서 30명, 300명을 대상으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수기 기간 매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워터파크 입장료도 리뉴얼 오픈을 맞아 최대 75%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일주일간 1인 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초등학생까지)는 부모가 동반하는 경우 무료다. 대전, 충남 지역 주민이라면 7월 1일부터 7월 5일까지 1인 1만 5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리솜리조트 콘도회원과 스파회원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회원 본인은 무료, 동반 4인까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018년 호반그룹 인수 이후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은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시설 및 서비스를 전면 개편 중이며, 스플라스 리솜 재오픈을 시작으로 색다른 콘텐츠 경험을 위한 리조트 3.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승남 호반호텔&리조트 대표는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새로 오픈한다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준비했다.
덕산온천이라는 역사 깊은 콘텐츠를 트렌디한 콘셉트와 결합하여 새로운 놀이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유쾌한 활력과 안락한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다방면에서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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