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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게임 아이템을? 콘텐츠, 유통을 입다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5 13:52

수정 2019.06.05 15:54

편의점에서 게임 아이템을? 콘텐츠, 유통을 입다
콘텐츠 업계가 유통가와 콜라보로 들썩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아이템을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고 캐릭터를 각종 상품에 덧입히는 등 제휴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해태제과와 손잡고 ‘껌은사막’ 껌을 선보인다. ‘껌은사막’은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껌은사막’은 은단향 껌으로 16개의 ‘검은사막’ 캐릭터들이 포장지에 그려져 있다. 포장지 안쪽에는 게임 에피소드와 재치 있는 문구 총 92종이 랜덤으로 적혀 있어 보는 즐거움도 더했다.
10일부터 전국 편의점, 마트 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껌은사막’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용자는 ‘껌은사막’에 포함된 쿠폰을 통해 ‘껌은사막 X 해태은단 이벤트 상자’를 받을 수 있다. ‘껌은사막 X 해태은단 이벤트 상자’는 게임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특별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다. 페이스북에 구매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껌은사막’ 총 1000통(총 10명 각 100통)의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원미디어는 롯데쇼핑(주)의 헬스&뷰티 브랜드 롭스와 함께 '빨간머리앤' 콜라보레이션을 전개 중이다. 대원미디어와 롭스는 약 30여종에 이르는 '빨간머리앤' 이색 콜라보레이션 라인업을 선보인다. 전국 127개의 롭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롬앤'과 '바비리스' 등 유명 브랜드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롭스 온라인몰을 비롯한 각각의 브랜드 온라인샵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폭 넓은 연령대로부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빨간머리앤'의 명대사들을 담은 뉴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컨셉으로 전개된다. 틴트와 아이섀도우 등의 이색 뷰티 라인업에서부터 토스터기와 멀티포트 등의 스위트홈 상품에 이르기까지 '빨간머리앤'의 주인공 '앤'을 비롯한 다양한 이미지와 패턴의 신상품들을 대중들에게 대거 선보인다.

넷마블은 편의점 CU와 6월 한 달간 자사의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넷마블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자사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 1종의 다채로운 아이템을 증정하는 제휴 이벤트를 CU와 진행한다. 이번 6월 제휴 이벤트 타이틀로는 최근 출시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선정됐다.

30일까지 CU 멤버십 앱인 '포켓 CU'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에게는 '5성 파이터 확정 티켓'과 '5성 배틀카드 확정 티켓', 게임 내 재화인 '루비'와 '골드' 등 다양한 보상 획득할 수 있는 쿠폰이 주어진다. 1일 1회 참여 가능하며, 아이템은 게임 ID 당 최대 3회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IX는 지난달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피크닉 도시락을 선보였다. '라이언 도시락'과 '어피치 도시락' 총 2종으로 카카오프렌즈 중 인기가 가장 높은 캐릭터를 도시락에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콘텐츠들이 보다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현장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서는 취지"라며 "유통가 제휴를 통해 인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국내 인지도를 높히는 즉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게임 아이템을? 콘텐츠, 유통을 입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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