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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 아세안 문화 한마당 '2019 아세안 위크'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5 16:32

수정 2019.06.05 16:32

서울 한복판 아세안 문화 한마당 '2019 아세안 위크'
한-아세안센터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아세안 10개국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19 아세안 위크'를 개최한다.

올해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이며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이 열리는 해로, 한국과 아세안의 긴밀해진 관계를 기념하는 해다.

이번 2019 아세안 위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의 형식으로 기획된 복합 문화행사로 아세안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뮤직페스티벌 △아세안 패션 페스티벌 △아세안 여행 토크쇼 등의 기획 행사와 △아세안 10개국 문화공연 △아세안 라이프 스타일 & 디자인 상품전시 △아세안 관광부스 △아세안 카페 및 이벤트 존 등의 상설 행사로 구성된다.

■음악과 패션, 현지 음식 등 다양하게 즐기는 아세안
14일 오후 6시 4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씽턴 랍피셋판 주한태국대사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아세안 공연과 함께 K-POP이 어우러지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한류스타 김준수와 더원의 축하 무대로 개최되는 아세안 공연은 아세안 10개국의 예술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내 아세안류를 형성하고, 한·아세안 쌍방향 문화교류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후 7시시 30분부터는 2018 비엔나 패션위크에 참여한 태국의 폴 디렉과 2017 런던 패션위크에 참여한 파르하나 푸라 등 아세안 10개국의 대표 디자이너와 한국의 박술녀 한복 연구가가 참여하는 한-아세안 패션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세안의 전통의상과 이를 접목한 현대 패션을 선보이는 이 자리에는 아세안 모델과 함께 주한 아세안 부인회와 금나나 한-아세안센터 홍보대사가 런웨이를 장식하며, 가수 소유와 더원이 축하 공연을 개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11시에는 "내 인생 여행지"를 주제로 아세안 여행 토크쇼가 진행된다. 한국과 아세안 상호 방문객 천만시대가 열린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토크쇼에는 예능돌 광희와 신익수 여행 전문 기자가 정아영 아나운서와 함께 직접 경험한 아세안의 여행지와 맛집을 공유할 예정이다.

사전 등록 관람객에게는 아세안 10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아세안 푸드박스' 가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GoPro 카메라,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내 인생 여행지"는 한-아세안센터 홈페이지 및 네이버 여행 플러스 블로그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한편, 3일간 상설 운영되는 공연과 전시로는 다양한 음악과 춤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민족과 삶을 표현하는 '아세안 문화 공연'과 아세안의 전통과 지역 문화를 현대 디자인에 접목한 상품을 소개하는 '아세안 라이프 스타일 & 디자인 상품전시'가 있다.

또한 아세안 10개국의 관광청과 대사관이 서울광장 일대에 '아세안 관광 부스'를 설치, 각국의 다양한 여행지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브루나이 및 필리핀 관광 부스에서는 왕복 항공권 등을 증정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그 외에도 아세안 카페, 페이스페인팅, 퀴즈, 인증샷 찍기, 아세안 우산 꾸미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2019 아세안 위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수립 30주년 기념을 위한 공식적인 첫 행사"라면서 "아세안 10개국의 공연, 패션, 관광, 라이프 스타일 상품, 커피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흘간의 아세안 여행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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