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해외증시

[뉴욕증시] 미·멕시코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7 07:30

수정 2019.06.07 07:30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6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09포인트(0.71%) 오른 2만5720.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4포인트(0.61%) 상승한 284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08포인트(0.53%) 오른 7615.55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곧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증시가 달아올랐다. 워싱턴포스트는 양측 협상단이 미국의 이민 요청자 추방 권한을 강화하고, 멕시코의 이민자 유입 억제책을 크게 강화하는 합의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협상단이 불법 이민 관련 사안에 대해 미국 측에 설명했다"며 "협상 타결을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은 정책과 경제 전망에 열린 마음을 유지할 것"이라며 정책 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금리 수준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