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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동천, 북한이탈주민 지원 전문가 양성 법률교육 실시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8 08:19

수정 2019.06.08 08:19

재단법인 동천, 북한이탈주민 지원 전문가 양성 법률교육 실시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차한성)은 지난 1일 4회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 교육(NK릴레이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NK릴레이트는 북한이탈주민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변호사와 활동가, 로스쿨생 등이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법률지원을 위한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50명의 변호사와 활동가 등이 참여한 이번 교육에는 법무부 통일법무과 한경태 서기관이 ‘북한이탈주민 상담 및 소송 주요 쟁점’에 대해 강의하고, 북한이탈주민인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사단법인 샌드 사무국장)가 ‘북한의 변화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 이후에는 동천 이희숙 상임변호사의 사회로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 최경일 센터장, 우리들학교 윤동주 교장, 사단법인 선양하나 양창석 한국대표, 국제푸른나무 이호건 팀장, 휴먼라이츠워치 코리아 권주희 지국장, 더브릿지 황진솔 대표 등 북한이탈주민을 직접 지원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송윤정 변호사(법무법인 바른)는 “북한이탈주민 상담이나 소송지원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쟁점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특별히 북한이탈주민 지원, 남북교류, 북한인권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NPO(공익 목적의 비영리단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 다양한 법률적 지원과 제도개선 방안을 고민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재단법인 동천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 설립 초기부터 북한이탈주민 지원 NPO에 대한 법률자문, 불합리한 차별을 겪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소송 등의 공익법률지원 활동은 물론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법률전문가 양성, 관련 법제도 개선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동천은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아모리스 강남점에서 ‘공익입법운동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포함한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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