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fn오전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세…2060선 등락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7 09:43

수정 2019.06.07 09:43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2069.11) 대비 3.13포인트(0.15)% 내린 2065.9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08%) 오른 2070.78에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원, 14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은 67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1.07%)의 낙폭이 가장 크고 보험(-1%)과 철강금속(-0.71%), 금융업(-0.66%) 등도 하락세다. 이이 비해 비금속광물(0.59%)과 음식료업(0.31%), 섬유의복(0.25%)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46%) 내린 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46%)와 LG화학(-0.30%), 신한지주(-1.56%), 현대모비스(-0.68%), SK텔레콤(-0.78%), 포스코(-0.84%), 삼성바이오로직스(-0.96%) 등도 약세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707.75)보다 4.02포인트(0.57%) 오른 711.77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지수는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9% 오른 712.61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5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CJ ENM(-0.95%)과 신라젠(-0.91%), 에이치엘비(-0.82%)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7%)와 헬릭스미스(0.34%), 펄어비스(1.12%), 메디톡스(0.02%), 스튜디오드래곤(1.72%), 셀트리온제약(0.19%), 휴젤(0.36%) 등은 상승세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상승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1.09포인트(0.71%) 오른 2만5720.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4포인트(0.61%) 상승한 284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08포인트(0.53%) 오른 7615.55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미국과 멕시코간 무역분쟁 이슈가 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도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을 높여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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