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국내에 100개 유니콘 기업 만들것"

알토란벤처스 장민영 대표


"스타트업의 성장 동반자로, 향후 5년내 국내에 100개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알토란벤처스의 장민영 대표(사진)는 7일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못 받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기업 투자 전문가인 장 대표는 지난 2011년 마일스톤파트너스를 창업해 상장 직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 컨설팅을 했다. 하지만 변수가 많다보니 투자 성공률이 낮았다. 이에 벤처 투자로 눈을 돌렸으나, 기업 정보가 적다보니 역시 성공률이 낮았다. 그래서 장 대표가 생각한 것이 스타트업을 육성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알토란벤처스다.

장 대표는 "보통 스타트업이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투자 성공이라고 본다"면서 "알토란벤처스는 코스닥 상장을 넘어 기업이 역량을 갖춰 상장 후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생각하는 스타트업은 '상품'이 아닌 '아이'다. 그는 "스타트업의 성공이 코스닥 상장이라는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아이로 보면 좋은 대학에 갈수 있도록 개인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토란벤처스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핵심은 '벤처 석세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성과 확장성을 부여해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정비하고, 경영자와 조직이 높은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코칭을 진행한다. 이후 효과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개인투자조합,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인투자자가 사업을 지지하고 바이럴을 일으키는 협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업의 사업동반자인 동시에 창업자의 생각파트너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장 대표는 "360만 중소기업 중 1%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는데, 우리는 투자를 못받는 99% 중 성장 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선택된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컨설팅, 코칭, 투자자금 조달 등을 성공할 때까지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 기업 성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을 추구한다.

알토란벤처스는 지난해 원활한 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개인간(P2P) 금융기업인 '유니콘렌딩'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회사인 '펀딩포유' 등으로 펀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장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은 협력자, 지지자, 파트너로 기업의 성공의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이 외부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가능한 것만 생각한다"는 장 대표의 최종 목표는 10년안에 1000개의 유니콘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유니콘기업 1000개를 만들면 성공이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 과정은 도전해볼만 하고, 스타트업과 우리가 그런 경험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