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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케이팝 팬 모일 블록체인 팬클럽 플랫폼 나온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7 13:07

수정 2019.06.07 13:07

스노우엠, 아티스트와 팬 연결해주는 ‘스노우닥’ 연내 서비스 두나무 람다256 ‘루니버스’ 기반으로 개발 전 세계 한류 팬덤을 기반으로 '디앱 대중화' 이끌지 주목
세계 시장에서 케이팝(K-Pop) 인기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세계 케이팝 팬들을 모으고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팬클럽 플랫폼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소셜 엔터테인먼트 업체 스노우엠이 7월 중 데모 버전을 공개하고 하반기 중 팬클럽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노우닥’ 정식 서비스를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의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루니버스 기반으로 서비스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더리움 등 상위권 블록체인 서비스(디앱·dApp)들 조차 하루 활성이용자(DAU) 수가 평균 1000명에 불과한 현실에서 스노우닥이 케이팝 팬덤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대규모 사용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운영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2.0) ‘루니버스’
두나무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운영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2.0) ‘루니버스’
스노우엠은 SM, 싸이더스HQ, MBC, 벅스뮤직, 소니픽쳐스 등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회사다. 이미 블록체인 기반 아티스트 육성 플랫폼 ‘스노우메이커스’를 운용 중이다. 여기다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할 커뮤니티 플랫폼 ‘스노우닥’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팬덤·팬클럽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노우닥'
팬덤·팬클럽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노우닥'

박승훈 스노우엠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의 사용자는 팬과 팬클럽”이라며 “팬과 팬클럽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전 세계 팬들이 모여 팬덤 활동에 대한 공정한 가치마저 배분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노우메이커스와 스노우닥에서 팬들의 활동량에 따라 토큰 보상 체계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케이팝을 지지하는 해외 팬들이 공연 티켓이나 상품을 살 때, 페이팔 등 기존 간편 결제·송금 플랫폼 대신 블록체인 기반 송금을 활용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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