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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찬반 3차 공개토론회 ‘TV 생중계’로 진행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8 11:15

수정 2019.06.08 11:15

12일 오후 7시 KBS제주서 방송
검토위, 17일 권고안 도출 예정
지난달 15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차 도민 공개토론회. [뉴스1 자료사진]
지난달 15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차 도민 공개토론회. [뉴스1 자료사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입지 선정 타당성과 기존 제주공항 활용 극대화 방안을 다룬 프랑스 ADPi(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보고서를 놓고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반대 측 간 제3차 공개토론회가 TV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위원장 강영진·한양대 교수)는 제3차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도민 공개토론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KBS 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마련된다고 8일 발혔다.

TV 방송 토론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생중계될 예정이다.

토론에는 제2공항 반대 측에서는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대표와 박찬식 검토위 부위원장이, 국토교통부 측은 허희영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와 이제윤 한국공항공사 신공항 팀장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 후보부지 평가·ADPi 보고서 ‘쟁점’

앞서 열린 1차·2차 공개토론회에서는 ADPi 보고서를 비롯해 제2공항 예정지의 군 공역 중첩 평가 누락, 인근 하도·종달·오조 철새 도래지에 대한 조사 부실, 대정읍 신도2리 후보지 고의 탈락 의혹 등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반대 측 간 격론이 벌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17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를 두 달 간 재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7일까지 5차례의 회의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입지 선정 과정 의혹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반대 측은 권고안에 제주도가 공론조사 등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이들은 7일 오후 5시 제주도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제2공항 사업 전면 재검토와 도민 공론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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