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초등학교 입학 안한 6명 소재·안전 미확인…경찰 "확인 중"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09 12:03

수정 2019.06.09 15:55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와 학부모가 교실을 둘러본 뒤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원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와 학부모가 교실을 둘러본 뒤 학교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원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됐지만 입학하지 않은 아동이 아직 6명이나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와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중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은 2만9500명이었다. 이 중 소재와 안전이 빠르게 확인되지 않은 19명의 아동 중 14명이 재외공관 등을 통해 안전이 확인됐다.

그러나 경남이 거주지인 1명은 아직 소재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동의 엄마는 2013년 동거남의 아이를 출산한 뒤 아이를 외할아버지 호적에 올린채 지인에게 양육을 부탁했다. 하지만 출생사실을 숨기고 다른 이와 재혼한 엄마는 201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외할머니가 지난해 8월 입학통지서를 받고 실종신고를 했지만 행방은 묘연하다.

또 예비소집에는 참석했지만 3월 입학식 때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5명도 추가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5명이 베트남과 필리핀 등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재외공관 등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외의 경우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다"며 "끝까지 찾아내겠다는 의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취학대상 아동 중 예비소집 불참자와 입학식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은 미취학 아동의 소재와 안전은 모두 확인됐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