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별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는 오는 14일 사회장으로 치뤄진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족 측에서는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기를 원한다"며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5당 사무총장에게 전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대표와 협의 후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장상 전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맡기로 했다.
이 여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이어 장례 예배는 오전 7시 신촌 창전교회에서 열린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로 정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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