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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만난 이인영 "최저임금, '을을(乙乙)갈등' 시각 옳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1 16:37

수정 2019.06.11 16:3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오른쪽)이 11일 국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업계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영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오른쪽)이 11일 국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업계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영준 기자

"최저임금과 관련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일각에서는 갈등적·충동적으로 부각한다. 그러나 최저임금 문제는 결코 '을(乙) 간의 전쟁'이 아니다. 갑을문제에서 해결할 수 있으며 상생적 경제구조로 보완이 가능하다. '을을갈등'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건 사회적으로도 불합리하다."
1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소상공인과 만난 자리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저임금'에 대한 일각의 견해를 반박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그동안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시행했다"면서도 "경기침체 국면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책들을 찾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국회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승재 회장은 "이인영 원내대표가 2016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으셨을 때 뵀다"고 이 원내대표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어 "민생법안을 논의할 때는 야당도 필요하다. 여당 원내대표로서 논의의 장(場)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연결고리만 만들어주시면 소상공인들도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며 "앞으로 자주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도 "(소상공인과의) 소통창구가 당 안에 산재돼 있는데, 되도록 하나로 통일해서 자주 상의하고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소상공인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기본법 제정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그리고 부가가기체 인하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제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사전에 보고 받은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 있다"며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소상공인기본법은 개념을 정립하는데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부가가치세나 담뱃세 인하는 관계부처와 조금 더 상의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과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기본으로, 세제 혜택과 세액 공제 등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