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중국국가미술관서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0:29

수정 2019.06.12 11:02

김정희金正喜(1786~1856) <계산무진(谿山無盡)> 19세기 종이에 먹 165.5x62.5cm 간송미술관 소장 /사진=fnDB
김정희金正喜(1786~1856) <계산무진(谿山無盡)> 19세기 종이에 먹 165.5x62.5cm 간송미술관 소장 /사진=fnDB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중국국가미술관(관장 우웨이산 吳爲山)과 공동으로 오는 6월 18일(화)부터 8월 23일(금)까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추사 김정희와 청조 문인의 대화전’을 개최한다.

예술의전당과 중국국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고 예술의전당과 과천시 추사박물관(과천시장 김종천)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괴(怪)의 미학(美學)과 동아시아 서(書)의 현대성(現代性)’을 주제로 개최되며, ‘치바이스와의 대화전’에 이은 두 번째 한·중 국가예술교류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는 간송미술문화재단, 과천시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영남대박물관, 김종영미술관, 수원광교박물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선문대박물관, 일암관, 청관재, 정벽후손가, 그리고 개인 등 총 30여 곳에서 출품된 현판, 대련, 두루마리, 서첩, 병풍 등이 총 망라된다.

특히 유교로 관통하는 추사의 학예일치(학문과 예술이 하나)와 유희삼매(예술이 극진한 경지에 이름)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걸작과 자료 총 87건이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유 사장은 “이번 전시가 19세기 동아시아 세계인이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을 통해 21세기 동아시아 평화와 예술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우리만 아는 추사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감상하고 느끼는 추사 서화(書畫)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8일 개막식에 이어 19일 중국국가미술관에서 전시 학술포럼도 진행되는데 유홍준(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전 문화재청장), 허홍범(과천시 추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최준호(광주대 교수) 등이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선다.


션펑(전 중국서법가협회 주석), 왕위에촨(베이징대학교 중문과 교수, 베이징대 서법예술견구소장), 예신(중국국가화원서법전각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 등이 중국 측 발표자로 나서 추사의 서(書)를 매개로 한 한·중간 진정한 의미의 예술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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