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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건강' 위한 초미세먼지 공동연구 시작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4 08:54

수정 2019.06.14 08:54

서울시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D)이 ‘초미세먼지 구성 성분에 따른 건강 영향’을 공동연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초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계획이 수립됐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보유한 초미세먼지 성분 측정·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KED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성분에 따른 건강영향 평가연구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위해 오는 14일 오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공동 연구사업 발굴·협력뿐만 아니라 △세미나·포럼·워크숍 등 학술 행사 공동 개최 △연구과제 자문·심의 및 공동 현안에 대한 상호자문 등 인적자원 교류 △연구관련 정보자료 공유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 환경문제 해결 등도 함께할 계획이다.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건강에 피해가 큰 미세먼지 성분을 우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승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장도 “미세먼지는 50개가 넘는 화학성분들로 구성돼 있고 발생원에 따라 그 성분이 차이가 있다”며 “다양한 구성 성분이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기초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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