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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내년부터 AI도입해 방위력 강화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7 16:11

수정 2019.06.17 16:11

【도쿄=조은효 특파원】일본 방위성이 자위대 사이버 방위대의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를 필두로 내년부터 인공지능(AI)도입을 대폭 확대한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방위성이 지난 2018년 말 정리한 방위대강에서 AI활용 촉진방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중 등에 비해 크게 뒤쳐지고 있는 국방분야에서 AI도입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방위성은 먼저, 함정 등 장비 시스템에 AI를 탑재해 정확성을 높이고,딥러닝(심층학습)기능을 활용한 무인항공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 국방과 관련, 방위성은 AI의 선진국인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최신 기술을 참고로해 지난해부터 조사·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실제 적용한다는 것이다.


각국 군 당국은 AI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AI를 탑재한 무인무기는 '제2의 핵무기'로 불릴 정도다. 미·중·러가 앞다퉈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은 AI를 탑재한 로봇 전차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은 AI를 통해 위성 사진 등의 데이타를 분석해 미사일 발사 징후를 분석하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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