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하반기 성장 반등할 것"-유안타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08:34

수정 2019.06.18 08:34

유안타증권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 스탠스로 진입했다며 하반기 국내 증시의 성장 반등을 기대했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필두로 한 통화정책에 대한 스탠스는 완화적인 모습으로 금주에 진행될 6월 미 연방준비위원회(FOMC)에 금융시장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하의 시점보다는 얼마나 강력한 발언 등을 통해 통화정책에 대한 스탠스를 조정하는가에 미국의 경기상황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비농업부문 고용증가 부진과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은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의 필요성이 높아진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됐다. 정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고 임금상승률 역시 3% 이상을 감안하면, 수요 침체는 아니"라며 "중국도 소매판매 실적은 지난달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또 "통화정책은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으로 선회했고, 특히 재정정책은 하반기에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등의 지표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관찰되는 것과 결합해보면 여전히 하반기 한국에 대한 성장 반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