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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럽차 관세 우려 등으로 혼조 마감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08:36

수정 2019.06.18 08:36

유럽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으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일부 반영됐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독일의 경우 미국이 유럽산 등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6% 오른 7357.31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장 대비 0.44% 상승한 5390.9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장 대비 0.09% 내린 1만2085.82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하락한 37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영국·프랑스 증시 상승세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18∼19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4일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실상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등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히면서 독일 증시는 하락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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