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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정부에 제2공항 운영권 참여 공식 건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18:24

수정 2019.06.18 18:27

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면담 “신중 검토” 답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제주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제주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18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공항운영권 참여 방안을 공식 건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제2공항 운영과 투자에 제주도가 참여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현재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2공항 기본계획에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제2공항 예정지 주민의 주택 이주·편입 농지 지원 방안, 제주공항-제2공항 간 정시성 확보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소음피해 지역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등 도민 의견 수렴 내용을 거론하며, 이 같은 사업들이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안 전달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제주도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도민들의 공동체 회복과 상생 발전 지원 방안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정부에 제2공항 운영권 참여 공식 건의

원 지사는 이날 도민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안(5개 분야 25개 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전달했으며, 기존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개발이익이 지역주민과 도민에게 환원되고, 제주도 전역이 연계 발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23일 완료되며, 관계 부처와 제주도 의견 수렴을 거쳐 올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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