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시진핑 "北 안보 우려 해결에 中 적극적 역할 할 것"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21:17

수정 2019.06.20 21:17

김정은 "인내심 갖고 한반도 문제 해결 기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2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와 영접했다고 중국중앙방송 등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 20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와 영접했다고 중국중앙방송 등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안보 우려에 대한 해결을 돕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날 저녁 7시(현지시간) 메인뉴스를 통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이 같이 전했다. 이는 북한의 안보와 비핵화 문제에 대해 앞으로 중국이 적극적인 개입을 하겠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한편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도 북중관계는 굳건하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국제사회는 미국과 북한간의 대화가 지속되기를 원한다"면서 "중국은 향후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지난 1년 동안 긴장완화를 위한 노력을 했지만 관련국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중국과 협력해 조선반도(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결 성과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초심을 잃지 않고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데 합의하며 북중 우의를 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