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금값, 온스당 1400달러 돌파.. 6년만에 최고치

김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1 17:31

수정 2019.06.21 17:31

국제 금 가격이 21일(현지시간) 온스(31.1g)당 1400달러(약 162만7500원)를 돌파,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당 1410.70달러까지 올랐다. 금 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1410.81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이 줄면서 140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경기둔화 가능성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을 요인으로 꼽았다. 또 이란의 미국 드론 격추 등 중동 지역에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금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값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분쟁으로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남은 한 해 동안 금값이 어떤 추이를 보이는지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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