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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혈견을 도와주세요"..Adogtive, 크라우드 펀딩 진행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07:03

수정 2019.06.24 07:03

-7월 14일까지
"공혈견을 도와주세요"..Adogtive, 크라우드 펀딩 진행

대학생 동아리 ‘Adogtive’ 가 공혈견 처우 개선과 헌혈견 장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람의 경우 수혈이 필요할 때 대한적십자를 통해 혈액을 공급받는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특히 개가 혈액이 필요할 때는 어디서 공급받게 되는 것일까?
대부분의 반려견 수혈용 혈액은 민간 업체 ‘A’에서 사육되고 있는 공혈견에 의해 공급된다.

Adogtive팀은 “반려견 혈액의 90%를 한 민간업체에 의존하는 독점 구조는 리스크가 크다”며 “공혈견의 희생을 줄이고 반려견의 헌혈을 활성화를 통한 구조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혈견의 문제를 알리는 것 뿐 아니라 반려견 헌혈이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Adogtive팀은 작년 11월부터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과 기부 협약을 맺고 반려견 헌혈을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들은 "지난 5월 첫번째 펀딩을 통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이번 펀딩도 마찬가지로 순수익의 50%가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을 통해 헌혈견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번째 공혈견 프로젝트에서 개그맨 박성광, 가수 루나, 가수 길구가 SNS를 통해 이들의 펀딩을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고, 4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박성광이 공혈견 맨투맨을 소개한 바 있다.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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