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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도료·필름 등 건자재..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
23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가구기업 에넥스는 모든 제품에 물로 만든 도료를 입힌 '워터본(Water Borne)'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기로 했다.
에넥스 관계자는 "워터본을 통해 고객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모두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가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 없는 연구와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현대L&C도 친환경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고삐를 죄고 있다. 실크벽지가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받은 데 이어 가구용 필름 '글로시아'도 국내 최초로 'GRS(글로벌 리사이클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가구용 필름은 주방 싱크대·옷장·책상에 주로 사용되는 표면 마감재다.
현대L&C가 받은 'GRS 인증'은 생산 단계별 재생섬유 함량에 대한 인증이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제품 소재에 최소 20% 이상의 재활용 소재가 포함돼야 한다. 향후 '글로시아'는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L&C는 '글로시아'에 사용되는 재활용 PET 소재 모두를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페트병만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인조대리석, 실크벽지, 가정용 필름 등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제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에 도움이 되고 환경에도 친화적인 제품을 지속 개발해 친환경 종합 건자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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