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국회 과방위원 9명, 황창규 KT 회장 고발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5 17:32

수정 2019.06.25 17:32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25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황창규 KT 회장 고발장. 뉴스1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25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황창규 KT 회장 고발장. 뉴스1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25일 황창규 KT 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사유는 황 회장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청문회 위증,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 거부 등)다.

고발장에 이름을 올린 과방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과방위원장과 김성수·이종걸·변재일·이상민·박광온·신경민·이철희 의원과 김종훈 민중당 의원 등이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황 회장이 지난 4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KT 아현지사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의 증인으로 참석해 진술한 '통신구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국회의원 자녀의 KT 부정채용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는 발언은 허위"라며 "당시 KT 상용직노조 경기지회장이었던 참고인에 대한 직간접적 출석 방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일부 의원들은 황 회장이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요청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KT 계열사 경영고문 등의 명단과 사회공헌사업 내역 자료도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