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핀테크기업 웹케시 "400만 소상공인 위한 세무서비스 진출... 올해 50억원 추가 투자"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15:20

수정 2019.06.27 15:20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세무사 지원 플랫폼 ‘위 멤버스 클럽’ 공식 런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세무사 지원 플랫폼 ‘위 멤버스 클럽’ 공식 런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웹케시 제공

"400만 소상공인 시장은 웹케시의 네 번째 시장이다.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위 멤버스 클럽' 출시로 웹케시는 초대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플랫폼이 완성시키겠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사진)이 27일 ‘위 멤버스 클럽(We Members Club)’ 공식 론칭을 앞두고 밝힌 웹케시그룹의 비전이다. 기업간거래(B2B) 핀테크기업 웹케시가 세무사 지원 플랫폼을 앞세워 세무사·중소상공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웹케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무사와 소상공인을 위한 업무용 플랫폼 서비스 ‘위 멤버스 클럽'을 선보였다.

오는 28일 정식론칭하는 위 멤버스 클럽은 4차 산업혁명 환경에 맞춰 세무사 업무를 혁신한 세무사 지원 플랫폼이다. 약 1만2000여명의 세무사 및 세무업계 종사자 그리고 400만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위 멤버스 클럽 기획을 총괄한 석창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세무 서비스가 갈수록 가격이 낮아지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세무사 업계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데, 위 멤버스 클럽을 통해 고객을 늘리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석 회장은 “세무기장대행 시장은 더존의 스마트에이(SmartA)가 55%, 세무사협회와 뉴젠이 서비스하는 세무사랑이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비어 있었다”며 “위멤버스 클럽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세무 서비스시장의 강자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 '더존'과의 경쟁을 피하지 않았다. 석 회장은 “소상공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더존과 경쟁관계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비즈니스 라인업 때문에라도 이 시장에 뛰어들 수밖에 없다. 1만2000개 세무사 시장은 더존의 ‘위하고T(WehagoT)와 우리의 경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위 멤버스 클럽은 세무사 전용 커뮤니티 '위멤버스닷넷', 업무 협업 툴 '플로우', 수임 고객을 위한 모바일 앱 '세모장부', 경리전용 솔루션 '경리나라' 등으로 구성된다. 경리, 세무 업무에 관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리나라 아카데미'도 포함돼 있다. 이 서비스는 웹케시가 가지고 있던 솔루션을 세무업무에 특화하기 위해 6개월간의 리뉴얼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편, 웹케시그룹은 오는 7월 1일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위 멤버스 클럽을 선보이는 행사 ‘위 멤버스 클럽 전국 로드쇼’에 나선다.
행사는 선착순 1500명의 세무사만 참가 가능하며 위 멤버스 클럽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석창규 회장은 마지막으로 “올해 50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업을 성장시켜 2023년까지 관련 시장 50% 점유율을 달성하고, 2024년부터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동반한 신사업으로 확장하겠다”며“위 멤버스 클럽은 세무 서비스에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다.
위 멤버스 클럽이 제공하는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세무 업무 종사자들의 업무가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혁신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 멤버스 클럽' 서비스 구성. 웹케시 제공
'위 멤버스 클럽' 서비스 구성. 웹케시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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