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대, 시스템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선도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16:30

수정 2019.06.27 16:30

2학기부터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과정 운영
2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과정 출범식'에서 참여대학 관계자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전공트랙과정 출범식'에서 참여대학 관계자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학교가 지난 6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설계교육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13개 참여대학‘과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인력 양성을 위한 설계전공트랙과정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말 정부에서 발표한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선포의 후속 조치로,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을 시스템반도체 실무형 인재로 키워 시스템반도체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협약이다.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과정은 충북대 전자정보대학에 교육과정을 개설해, 시스템반도체 이론교육 및 설계실습·실제 칩제작 등의 실무능력을 배양하여 시스템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학사급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 연계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기업에 취업과 대학원 진학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설계전공트랙과정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반도체설계교육센터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연계해 참여 대학생들이 설계 프로그램을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수 및 기업의 인사·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산학협의체를 구성하여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교육내용이 전공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을 약속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전공트랙과정은 금년 2학기부터 충북대를 비롯한 강원대, 건국대, 군산대, 금오공과대, 서경대, 숭실대, 울산과기원, 이화여대, 전북대, 중앙대, 청주대, 홍익대 등 13개 대학의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1년 이후 매년 200명 이상의 반도체 설계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는 1994년 국책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반도체 산업분야 인력양성을 해온 이래, 최근에는 CK사업의 스마트 IT 창의인재양성사업, 지능형반도체 사업 등을 통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특성화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향후 충북도내 외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그너칩, 동부하이텍 등의 종합반도체 기업, 어보브반도체, 네패스, 실리콘웍스, 심텍 등의 시스템반도체 기업, 충북테크노파크의 반도체IT센터와의 산학협력 및 연계 활성화가 기대된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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