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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법무장관, 대선 내다본 포석"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8 08:52

수정 2019.06.28 08:52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 뉴시스 제공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 뉴시스 제공
박지원 평화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명 카드에 대해 차기 대선을 내다본 문재인 대통령의 포석이라고 28일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국은 수석은 법무장관으로 갈 것"이라며 "조국 법무장관 임명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이)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하고 있다. NCND가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 가서 성공적으로 일이 진척되면 내년 총선으로 갈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가장 승리하고 싶은 곳이 PK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재판을 받고 있어 PK를 이끌 주자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PK 선거를 지휘할 야전 사령관으로 조국 수석이 사실상 낙점됐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조국 같은 젊은 지도자, 멋있는 지도자를 내세워서 총선을 한 번 이끌 필요도 있다는 계산을 할 것"이라며 "장관은 민정수석보다 정치적 보폭이 넓다. 대선까지 내다본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 의원은 향후 제2의 친박신당으로 불리는 우리공화당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 중 우리공화당으로 더 많이 나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공화당이 원내 교섭 단체를 구성하도록 옥중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감옥에서 나올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에 넣어 놓기엔 굉장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평가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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