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근거 없는 풍문이 답답한 박항서 감독 "돈이 최우선 목적 아니야"

뉴스1

입력 2019.06.28 09:32

수정 2019.06.28 14:26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월24일 오후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이 1-0으로 일본에 패했다. 2019.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월24일 오후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경기는 베트남이 1-0으로 일본에 패했다. 2019.1.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각종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도 나왔다.


이에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7일 "최근 진행 중인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협회(이하 VFF)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연장 계약과 관련한 입장을 말씀 드린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박 감독 측은 "이 자료의 목적은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는 루머와 추측성 보도를 바로잡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일단 상호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첫 협상이 실시됐다는 것은 현지 매체의 보도로 확인됐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7일 "베트남 축구협회와 박항서 감독 측이 26일 오후 3시부터 7시(현지시간)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역시 "VFF와 2019년 6월26일 재계약 관련 협상을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첫 협상은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박 감독의 '급여 문제'에 대한 확인이 아니었다. 재계약 과정에서 금전적인 협의가 물론 중요하나 그것이 협상의 우선순위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언론에서 언급하고 있는 금전적인 논의는 아직까지 전혀 진행된 바가 없다.
떠돌고 있는 추측성 금액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지난 첫 협상은 향후 베트남 축구발전을 위해 어떻게 노력할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성과를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자리"라면서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양측의 입장과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한 후 금전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디제이매니지먼트 측은 "박항서 감독은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다"면서 "다만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챔피언으로 만든 결과물과 글로벌 축구 환경에 놓인 '한국인 지도자'의 지위와 위상을 토대로 정확한 평가를 진행한 뒤 연봉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