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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자체가 카메라..'꿈의 노트' 나올까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2 17:55

수정 2019.07.03 08:51

삼성 갤럭시 노트 10, 내달7일 뉴욕서 공개
광학줌 달린 S펜 특허..이미 2월 美서 승인
45W급 고속충전에 이어폰잭은 없어질듯
S펜 자체가 카메라..'꿈의 노트' 나올까
삼성전자가 오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갤럭시 노트10' 언팩 행사를 연다. '노트'가 붙은 갤럭시 브랜드의 10주년 기념 단말기다. 업계에선 'S펜'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등 혁신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메라 달린 'S펜' 나올까

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에 갤럭시 노트 언팩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e메일로 보낸 초청장 이미지는 S펜을 클로즈업한 사진 하단에 원형 카메라 이미지를 추가해 느낌표(!) 마크를 만들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번에 S펜에 카메라를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S펜에 카메라를 넣는 아이디어를 2017년부터 발전시켰다. 미국특허청(USPTO)에 신청한 특허를 지난 2월 승인받았다. 특허 도안에 따르면 S펜의 뒷부분에 소형 카메라를 박고 렌즈와 이미지센서 등을 넣었다. '광학줌'까지 명시돼 있다. 렌즈를 2장 이상 넣고, 렌즈 이동용 모터까지 물린다는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S펜에 광학줌 카메라까지 넣으려면 모터와 배터리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특허신청서상에 나온 내용이 모두 반영된다면 이제껏 보지 못한 혁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트10·노트10플러스 2가지 버전

10주년을 맞는 갤럭시 노트10은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플러스' 등 2가지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가지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화면 크기다. 노트 10이 6.28인치(15.951㎝)를, 플러스가 6.75인치(17.145㎝) 화면을 달고 나올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이 2가지 모델은 4세대(4G) 이동통신용과 5G용으로 나온다. 4G와 5G용을 합쳐 총 4개 모델을 생산하는 셈이다. 이미 5G망 서비스가 가능해진 국내에선 5G모델만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스냅드래곤855에 45W 고속충전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9825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55는 갤럭시S10에 들어간 프로세서다. 충전 성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45W급 고속충전 기능이 들어간다.배터리 용량은 4500㎃h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4500㎃h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시넷은 "디스플레이 크기는 6.66인치(16.916㎝)로 전작인 갤럭시노트9(6.4인치·16.256㎝)보다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어폰잭 빼고, 물리버튼 남긴다

3.5㎜ 이어폰잭은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내부공간을 늘리거나 외관을 얇게 만들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볼륨이나 홀드키 등 물리버튼을 없애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현재까지는 물리버튼을 그대로 남기고 이어폰 단자를 빼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면카메라는 세로 배열

갤럭시 노트10의 후면카메라는 배열 형태가 기존 가로모드가 아닌 세로 형태로 바뀐다.폰 아레나 등 주요 커뮤니티에 따르면 후면 좌측 상단에 기본카메라, 광각카메라, 망원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1600만화소 광각카메라, 1200만화소의 망원카메라와 1200만화소의 일반카메라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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