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 ‘여름전쟁’ 펼쳐진다

IT서비스 3사 선점 경쟁 가열
SK㈜ C&C 이달 '체인Z'상용화.. 8월엔 삼성SDS 보험금자동청구.. LG CNS 커뮤니티 화폐 출시

삼성SDS, LG CNS, SK(주) C&C 등 IT서비스 3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삼성 SDS와 LG CNS는 오는 8월 각각 시범서비스와 플랫폼 공개 등으로 진영확대에 나선다. SK C&C는 7월에 첫 고객사를 공개할 전망이다.

■SK C&C 7월, "이달 블록체인 고객사 물꼬"

2일 업계에 따르면 IT서비스 3사는 각각 '넥스레저 유니버설(삼성 SDS)', '커뮤니티 화폐(LG CNS)', '체인Z(SK C&C)' 등 블록체인 플랫폼 예비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 C&C는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Z'를 이용한 고객사와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 고객사는 오는 7월 체인Z 플랫폼 기반의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SK C&C는 지난해 체인Z 기반의 결제 및 송금서비스 등을 시연한 바 있다.

SK C&C에 따르면 현재 체인Z로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다. 지역화폐와 상품권, 포인트, 마일리지 등을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상품권을 발행하면 전체 규모와 사용량, 사용처 등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도 있다. 토큰 발행에 필요한 메인넷을 자사 서비스인 클라우드Z와 연계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SK C&C 관계자는 "오는 7월 SK C&C의 블록체인 플랫폼 체인Z를 이용한 서비스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플랫폼 제공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해당업체가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SDS·LG CNS '8월 전쟁'

삼성 SDS와 LG CNS는 오는 8월을 기점으로 진영 확대에 나선다. 각각 '보험금 자동 청구 서비스',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을 같은 시기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삼성 SDS는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이용해 보험금 자동 청구서비스를 8월부터 시범서비스할 예정이다. 환자가 진료나 치료를 받고 스마트폰만으로 한번에 비용을 환급받는 서비스다. 환자-보험사-은행-병원 등이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유하기만 하면 된다. 블록체인 기반 서류는 위조가 어렵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병원, 은행, 보험사 모두 신청내역을 확인하고 집행하는데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환자는 진료받은 후 스마트폰에 뜬 알림을 터치하기만 하면 환자동의·보험가입여부조회·진료비 확인·보험금 청구 등의 절차를 한번에 거친 후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다.

LG CNS도 오는 8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을 선보인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시간 충전·송금·결제·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LG CNS는 '커뮤니티 화폐'라는 이름으로 LG CNS 본사 직원들에게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구내식당 결제, 모바일 ID등을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개념이다. LG CNS는 플랫폼 공개 전까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계열사 직원들에게까지 커뮤니티 화폐 시범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