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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이디, 2차전지 기업 'GE' 인수…"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기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3 09:29

수정 2019.07.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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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213억원을 기록한 코스피 상장기업 이아이디가 2차전지 전문기업 지이(이하 GE)를 전격 인수했다. 이아이디는 2일 210억원 규모의 GE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경영권과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됐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가 결정된 GE는 올해 매출 560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대되고 있어 이아이디의 실적구조는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아이디의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GE 수주 규모는 이미 지난해 매출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여기에 최근 주요 고객인 LG화학 등의 2차전지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처럼 추가적인 수주 확보 가능성을 고려하면 가파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아이디가 인수한 GE는 전체 2차전지 제조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2차전지 설비 전문 기업으로 2차전지 물류 설계 핵심인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GE는 지난 5월 LG화학 폴란드 법인과 53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추가 발주까지 예상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규모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엔 기업공개(IPO)를 위해 주간사 선정도 완료한 상황으로, 회사 측은 GE의 기업 밸류가 1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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