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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역대 최대....자영업자 과다경쟁→온라인판매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3 15:39

수정 2019.07.03 15:39

온라인쇼핑 역대 최대....자영업자 과다경쟁→온라인판매 급증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경기부진으로 자영업자 과당경쟁이 지속된 것이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성장한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9.8%(1조 8586억원) 증가한 11조 2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치다. 11조원을 넘어선 것도 올해 3월과 5월 두 차례뿐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90.7%), 가전·전자·통신기기(29.2%), 음·식료품(29.0%), 화장품(20.5%)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자영업자 과당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영세 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모바일 이용이 늘고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5.9%(1조 4712억원) 확대된 7조1450억원으로 조사됐다.
모바일이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60.3%에 비해 3.1%포인트 늘었다.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 7조5204억원(증가율 20.1%), 전문몰 3조7433억원(19.2%) 등이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의 경우 7조6589억원으로 22.0%,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6049억원으로 15.2% 각각 증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