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스타항공, 12일부터 인천~상하이 신규노선 운항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5 14:49

수정 2019.07.05 14:49

지난 5월 중국 운수권 배분 이후 국적사 중 첫 번째 중국 노선 취항
주 7회 매일 운항, 7월 성수기부터 가격 강점으로 소비자 선택 받을 것


이스타항공, 12일부터 인천~상하이 신규노선 운항
이스타항공이 인천-상하이 노선의 신규취항 스케줄을 확정하고 오는12일부터 본격적인 노선 운영에 돌입한다.

5일 이스타항공은 오는 12일부터 매일 오후 21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22시30분에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운항거리가 약 820km로 비행시간은 1시간 55분 정도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1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스케줄을 오픈하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한다. 이와함께 신규취항을 기념해 특가 운임을 오픈하고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퀴즈에 대한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중국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상하이, 정저우 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 청주-장가계 노선 등 총 6개 노선 주 27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후 곧바로 중국 노선 취항을 위한 태스크포스(TFT)팀을 구성하고 기존 중국 노선 운항경험과 현지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취항준비를 시작했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취항은 국적사에 배분된 중국 운수권 노선 중 가장 먼저 운항을 개시함과 동시에 독과점으로 운영되던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첫 취항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상하이 하늘 길이 열렸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과 비즈니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지만 국적사는 풀서비스캐리어(FSC)항공사만 운항하고 있어 항공운임에 대한 선택의 폭이 좁았고 시즌별 운임의 탄력성이 낮았다. 이스타항공은 노선에 대한 운임을 FSC대비 평균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예정으로 가격 경쟁을 통한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인천-상하이 신규취항으로 대표적인 과점 노선이었던 인천-상하이 노선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FSC보다 저렴한 가격 구성을 강점으로 비즈니스, 관광을 비롯해 양 공항을 통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