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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 3곳에 '전통창호 아트쉼터' 설치

이승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7 00:37

수정 2019.07.07 01:18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주=이승석 기자】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 향교길 3곳에 '아트 쉼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제공한 전통창호에 청년 목수와 지역 미술가의 손길을 입혀 전주 한옥마을 정체성에 맞는 예스러우면서도 고풍스러운 아트 쉼터를 제작·설치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아트 쉼터는 청년 목수와 지역 미술가들이 한식 전통담장과 어울리는 능소화 그림을 손수 그려 넣고, 손글씨로 이정표를 써넣는 등 탈바꿈시켰다.


시가 아트 쉼터 제작에 나선 것은 향교길이 전주향교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등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지만,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공간이나 가로수가 없어 여름철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전주한옥마을의 전통적 이미지는 살리고 방문객들의 불편함은 최소화할 수 있는 그늘막 설치방안을 검토하고, 전통창호를 활용해 햇볕을 피해 쉬어가면서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게 됐다.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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