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리공화당 천막서 커터칼 위협 50대 남성 체포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사진=뉴스1

서울 청계광장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커터 칼을 들고 당원을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무직 남성 A씨(55)를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 청계광장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커터 칼로 여성 당원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9시50분께 청계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에서 한 남성이 여성 당원을 커터 칼로 위협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 당원은 “한 남성이 천막 내부로 들어와 욕을 하고 나간 뒤 5분여 뒤 다시 찾아와 커터 칼로 위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우리공화당 천막 장소를 지나던 중 “천막을 왜 치우지 않냐”고 따지다가 당원과 시비가 붙었다.

A씨는 청계광장 인근에서 노숙을 하는 무연고자로 폭행 등의 전과가 있다.

A씨는 경찰에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범행 추정 도구를 압수했으며 조사 후 A씨의 신병처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e-mail]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