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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윤석열 인사청문회는 '황교안 대리청문회'로 기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9 10:33

수정 2019.07.09 10:3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황교안 대리청문회'로 규정했다.

이 원내대표는 9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방어하기에 급급한 대리 청문회로만 기록됐다" "며 윤 후보자는 일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장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날 적임자임을 보여줬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도 정치논란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 없을 것이라 확답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럼에도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 국민들이 결코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속한 추경 심사도 요구했다.



그는 "가까스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이번주 시작될 추경 심사가 아주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번주 시작될 추경 심사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지 75일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이상 추경 심사를 지연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국민은 추경을 회기내에 처리해야한다고 명령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방탄국회 명분을 만들기 위해 추경을 미루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