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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니 의자에 쏟아져 있던 액체.. 女의원 신고

뉴시스

입력 2019.07.09 10:47

수정 2019.07.09 11:11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의회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의회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 한 의원 사무실에 누군가 침입 흔적이 있는 커피 자국이 발견돼 의회 사무처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9일 전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전 9시께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강정희(여수6·여)의원은 자신의 의회사무실로 출근했다가 감짝 놀랐다.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의원실에서 퇴근 한 뒤 다음날 오전 사무실로 출근해보니 의자에 커피가 쏟아져 있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곧바로 의회사무처에 진위 파악을 지시했다. 누군가 자신의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무언가를 한 것으로 판단 한 것.

의회 사무처는 도청 상황실에서 당일 녹화된 CCTV를 확인했지만, 복도 끝에 사무실이 위치해 누군가의 출입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강 의원 사무실쪽 복도를 오가는 사람들만 확인했다.


급기야 의회사무처는 지난달 20일 "강의원 사무실 의자에 커피가 흘러 있었다" 등의 내용으로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경찰은 지난 3일 강의원과 면담을 하고 관련 CCTV내용을 확인했지만,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전남도의회 한 관계자는 "강 의원이 의심하고 있는대로 누군가 침입해 무슨 행위를 했는지, 아니면 단순 해프닝인지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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