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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담은 '산마루놀이터' 건강한 자연 '상하농원'..더 아름다워진 한국입니다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0 16:07

수정 2019.07.10 16:07

재미를 담은 '산마루놀이터' 건강한 자연 '상하농원'..더 아름다워진 한국입니다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과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이 우리나라 국토경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품격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이라는 슬로건으로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올해 국토대전은 국토부가 주최하는 '경관행정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합쳐져 상의 품격이 더 높아졌다.

올해 국토대전과 함께 개최되는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경관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행정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부터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관학회가 후원·개최해 온 행사다. 아울러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를 비롯해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상작품이 결정되고 있는 점도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상의 품격이 높은 또 다른 이유다. 여기에 대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도 더해지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국토경관행사로 자리잡았다.


■역대 최대작품 응모

'2019년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역대 최대 응모작품이 접수됐다. △문화자원으로서의 자연경관 △활력있는 가로와 광장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의 주거·상업·업무단지 △도시품격과 공공성 향상에 기여한 공공·문화건축물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국토디자인 향상에 기여한 사회기반시설 △특별부문(성공적인 도시재생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 등 부문과 관계없이 높은 수준의 작품이 접수됐다.

80점에 이르는 작품이 접수됐음에도 작품 수준도 더욱더 향상됐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 대한건축학회, 대한토목학회 등 6개 학회를 대표하는 교수와 전문가들이 심사를 맡았다. 이들은 지난 3월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실사를 했다. 현장실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정밀한 현장실사를 했다. 일부 심사위원은 살인적 스케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대한민국 국토대전의 상격을 높이고자 애썼다. 심사위원들은 국토대전에 출품된 작품들의 단순한 면만 살피지 않고 주민 참여도를 비롯, 지역사회와의 조화 등도 평가에 반영했다.

분야별 최상위 작품들이 결정돼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선정하는 최종심사에서는 각 분과위원장들이 서로를 설득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2회의 결선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주민참여형 작품 '눈길'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은 서울 종로구청이 출품한 '산마루놀이터'가 선정됐다. '산마루놀이터'는 종로구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역 누리공간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 서울시 종로구청의 도시재생사업이다. 심사위원들은 산마루놀이터가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놀이공간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국무총리상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상하지구 농촌테마공원(상하농원) 조성사업이 차지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 전원 공간 구현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국토부 장관상에는 경기도시공사 동탄호수공원과 ㈜온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세운상가 옥상 민간유휴공간 리모델링, 반도건설의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제이유건축사사무소의 서울창업허브 별관, 한국도로공사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화물차 복합휴게시설, GS건설의 노량대교, 서울특별시의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등이 선정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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