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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디어 그룹들, 넷플릭스 견제 ‘반격’ 개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0 18:01

수정 2019.07.10 18:01

내년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준비
미국의 미디어 그룹들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넷플릭스 견제에 나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워너미디어와 NBC유니버설, 디즈니가 내년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이는 모두 넷플릭스를 겨냥하는 것으로 정보기술(IT) 기업들로부터 시장을 빼앗으려는 기존 미디어 그룹들의 반격이라고 보도했다.

워너미디어는 내년봄 HBO맥스를 출범시켜 HBO와 타임워너의 TV 콘텐츠,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9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독점 방영권을 넷플릭스로부터 빼앗아옴으로써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저널은 워너미디어와 NBC유니버설이 준비중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넷플릭스와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훌루 뿐만 아니라 월트디즈니, 애플과도 경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디즈니도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프로그램 제공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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